유용한 리뷰

[삶은 감자 처리하는 방법]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해쉬브라운'

sonjinii 2020. 8.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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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보니 삶은 감자를 많이 받게 되어서 으깨서 냉동실에 보관해뒀었는데요. 원래 삶은 감자는 안 좋아하지만 감자로 만든 요리들은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삶은 감자를 처리하기 위해 해쉬브라운을 만들어 먹어봤습니다. 

 

 준비물감자, 감자전분, 후추, 소금 이렇게 필요합니다. 마트에 장 보러 갔을 때 문득 냉동실 안의 감자가 생각나서 감자전분이랑 후추까지 구매해왔습니다. 후추도 없었답니다...ㅎㅎ

 

노브랜드 감자맛 전분

 

  노브랜드 감자전분과 피코크 후추를 사왔습니당. 이마트 PB상품들이 저희 집을 장악해나가는군요ㅋㅋ

 

으깬 감자에 감자전분

 

 꽝꽝 얼어있던 감자라 전자레인지로 따끈하게 해동한 후에 감자전분 두 숟가락을 넣어줬어요. 

제가 사용한 양은 작은 감자로 3개 정도 될 거 같았어요. 혼자 먹으니까 조금만 했답니다.

사실 감자양이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감자전분은 조금만 넣으시고 부족하다 싶으면 더 넣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간이 되어야 하니까 소금과 후추를 뿌려줍니다. 소금 네 꼬집정도 넣었습니다. 짭조름하길 바랬지만 그냥저냥 간은 맞았어요.

어차피 삶은 감자니까 소금 뿌리고 치댄 다음에 맛보시고 간을 맞춰도 좋을 거 같아요. 후추는 두 번 정도 톡톡 뿌려줍니다.

 

뭉쳐진 감자

 

 으깬 감자들이 숟가락이나 손으로 떼냈을 때 어느정도 깔끔하게 떨어질 정도로 치대주시면되요. 감자전분의 양이 부족하면 진 반죽처럼 손이나 숟가락에서 잘 안떨어집니다. 그럴때는 전분을 추가해주시면 되요. 전분이 좀 많으면 맨 손으로 해도 감자가 손에 안묻는데 차라리 그게 전분양이 부족한 거 보다 맛있었어요. (한 번 더 해먹고 깨달았습니당)

 

한 입크기 해쉬브라운

전 손에 묻히기 싫어서 숟가락으로 치대고 숟가락으로 반죽을 떼서 구웠는데요. 그러다 보니 밥숟가락 크기 해쉬브라운이 되었습니다. 비주얼 따위... 신경 쓰기 귀찮잖아요ㅎㅎ잘 달궈진 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중불에 굽다가 강불에 구우시면 됩니다.

 

이미 삶은 감자라 바삭바삭해질 때까지만 튀기듯이 구우면 될 거 같아요. 저는 중간중간 기름을 더 부어주었습니다.

 

노릇노릇

 

 너무 강불에 하시면 타니까 중불에서 강불 사이에서 인내를 거쳐 구우시면 노릇노릇하게 익습니다. 인덕션은 인내가 필요해요....

 

 

임시 자취생의 해쉬브라운 완성! 케첩에 그냥 콕 찍어 드시면 맛납니다. 더 짭조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케첩으로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기름에 튀기면 다 맛있어요. 바삭바삭하니 '겉바속촉' 해쉬브라운이었어요.

 

 

 사실 숟가락 치대느라 귀찮았지만 손으로 하시면 속 시원하게 금방 만들어 드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니까요. 감자 싹 나기 전에 해 드시면 추천드립니다. 남은 건 냉장고에 넣어뒀다 다시 구워드시면 됩니다. 

 

 혹시나 식감을 살린 해쉬브라운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생감자를 다져서 섞어주시면 됩니닷. 

저처럼 감으로 하시지 마시고 다른 블로그들도 참고해보시길 추천드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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